민갑룡 경찰청장,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애로 사항 청취

인터뷰

민갑룡 경찰청장, 광주고려인마을 방문 애로 사항 청취

민갑룡 경찰청장이 3일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마을을 방문 코로나19 지원과 고려인동포 밀집 거주 지역 치안 현장을 점검했다.

민 청장은 먼저 고려인광주진료소 다목적실에서 개최된 간담회에 참석,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와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장, 김명군 법사랑광주연합 다문화위원장, 그리고 고려인마을 지도자들과 만나 정착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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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범죄없는 마을 만들기에 헌신해 온 전올가 고려인마을자율방범대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또한 고려인마을이 운영하고 있는 고려FM라디오도 방문, 방송 인터뷰를 통해 국내는 물론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고려인동포들을 향한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도 전해 참석한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간담회를 마친 민 청장은 치과와 의학과 진료실, 청소년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돌아보는 시설 견학에 이어 어린이집을 방문 보육교사들을 만나 격려한 후 미리 준비한 포돌이-포순이 인형을 선물했다. 이에 인형을 받아 든 아동들은 민 청장을 향해 ‘만세’ 를 부르며 환호했다.

민갑룡 청장은 “유랑민으로 전락 고단한 삶을 살아 온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며 “고려인동포들이 조상의 땅에서 안정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경찰이 더욱 앞장 서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이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고려인마을을 찾아주신 민갑룡 청장에게 머리숙여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한 후 “국내 법질서를 잘 지키는 고려인, 한민족의 자랑스런 후손으로서 긍지를 가진 고려인이 되도록 더욱 더 노력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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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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