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순미 다문화지원과장 | 안산시다문화지원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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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순미 다문화지원과장 | 안산시다문화지원본부

“전국 최고 다문화도시 명성 걸맞는 역할에 노력”

중도입국, 고려인 학생, 외국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태권도 유단자 15개국 240명 배출, 지구촌합창단 운영

“안산시는 현재(9월말기준) 90개국 7만6,000명 정도 외국인이 거주한다고 하지만 불법체류자까지 합하면 약 10만 명 이상 추정합니다. 진정한 다문화사업은 외국인노동자, 결혼이주여성, 중국-사할린동포 등 포괄적으로 차별없이 진행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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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지원본부 정순미 다문화지원과장

정순미 안산시다문화지원본부 다문화지원과장은 다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과장은 지난 4월 20일 안산시가 조직개편을 통해 ‘외국인주민센터’를 ‘다문화지본부’로 승격 개편하면서 초대 다문화지원과장으로 임명돼 6개월간 운영방안을 구상했다.

정 과장은 ‘다문화’의 의미에 대해 “단순 공존하는게 아닌 서로 잘 녹아들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각 나라의 고유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발전하는 것”이라며 “다문화사회는 이제 필연이며 중요한 것은 차이를 인정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문화지원과는 다문화복지팀, 지구촌문화팀, 다문화교육팀 등 3개 부서가 운영되고 있다. 복지팀에서는 다문화가족 아동. 청소년 대상 한국사회 건강한 성장, 조기적응, 지역사회 안정적 정착을 위한 상담, 통역, 번역, 정보제공, 역량강화지원 등 서비스를 개인 및 가족단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구촌문화팀에서는 외국인들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안정적 정착지원을 위해 배구, 축구, 요가, 크리켓, 태권도 등 스포츠 지원과 한국문화체험지원, 쏭끄란축제, 세계인의날 행사, 다문화축제 등을 개최한다. 2010년 창단한 ‘지구촌합창단’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팀은 한국어교육, 직업능력교육, 외국인자립과 정착을 지원하고 내국인 대상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인식개선을 통한 건강한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과장은 올해 주요 성과에 대해서 “전국 최초 유일의 안산이주아동청소년센터를 운영, 다문화가정 및 중도입국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교육, 사회적응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개별적이고 종합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향후 10년 이내 경제주체로 발돋움 할 청소년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한국사회 부적응문제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2015년 개소한 ‘꿈다리상담실’을 설치, 제도교육에 적응이 어려운 중도입국청소년을 대상으로 공교육 진입을 위한 ‘검정고시반’을 운영, 초등과정 1명, 중등 9명, 고등 5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에는 전국 다문화 대표도시 명성에 걸맞게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시책으로 결혼이민자를 위한 맞춤형 진로지원, 문화교양지원, 중도입국자녀 맞춤형 진로지원, 고려인아동학습지원, 다문화가정 자녀성장지원사업 등을 추진했다. 중앙정부 지원제도 밖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펼쳐 외국인주민의 욕구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 과장은 “법무부 사회통합 프로그램 거점센터를 운영, 이민자가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빨리 익혀서 국민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으로 지역사회에 쉽게 융화될 수 있도록 지원했고 법무부 이민자 조기적응 프로그램을 운영, 장기체류하려는 외국인이 입국 초기단계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기초 법.제도 사회적응 정보 등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취업을 위해 입국한 외국인근로자와 우리 국민의 배우자로 입국한 결혼이민자 등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과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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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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