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설미현 다문화팀장 / 광명시 여성가족과

인터뷰

인터뷰>> 설미현 다문화팀장 / 광명시 여성가족과

“행복한 다문화가정을 만들 수 있게 지원하는게 임무”

“광명시와 지역사회가 함께 다문화가정 지원 함께 나서야”

“자녀교육사업 적극 펼쳐 꼭 필요한 인재로 육성 시켜야”

“처음 다문화센터에 방문했을 때가 기억이 납니다. 갓 20대의 고만고만한 결혼이주여성들을 직접 마주하니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고요. 어린 신부들이 낮선 외국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그런데 지나고 보니까 아, 외국인들도 저렇게 열심히 살려고 하는데 다 갖춰진 내가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 나를 돌아보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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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미현팀장 광명시 여성가족과

설미현 광명시 여성가족과 다문화팀장은 다문화담당 부서로 처음 발령받고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했던 느낌을 이렇게 밝혔다. 결혼이주여성들이 아무 탈 없이 그저 잘 살기만을 바라는, 큰 언니나, 친정 엄마같은 심정의 표현이 묻어났다.

그는 “광명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들은 생활 수준이 비교적 무난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남편들도 나름 가정을 행복하게 잘 꾸려 가고 있고, 광명시도 다문화 시책에 있어서 좀 더 혁신적인 방향으로 개발해서 실질적 도움이 되는 시책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관심이다.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관내를 떠나지 않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릴 수 있게 관심을 기울이고 도움 주는 정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문화자녀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들이 지역사회공동체 속에 섞이게 하려면 관심과 포용이 필요하며 민.관이 협력해야 가능하다고 그는 말했다.

“앞으로는 자녀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시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1대1 방문학습지 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게 학습지만 한다고 될게 아니다. 정서적 문제도 중요하다. 그래서 센터에서 생활지도사 등 방문교육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것도 10개월 정도 정해진 기간이라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앞으로는 매칭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 팀장은 최근 아주 행복한 기분을 맛보기도 했다. LH공사가 도내 다문화가정에 특별공급하는 아파트 추첨에서 경기도에 할당된 단 2가구를 광명시 거주다문화가정이 모두 당첨되는 기쁨을 맛봤다. 마치 자신의 아파트가 당첨된 것처럼 기뻤다고 설 팀장은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광명시 다문화가정 현황은 어떠한가요?

“광명시 전체 외국인은 1만168명이다. 그 중 혼인귀화자 593명, 결혼이민자 913명, 다문화가정은 195가구, 4,829명이다. 다문화가정은 일반가정 대비 1.5%정도 거주하며 광명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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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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