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성호 과장 | 시흥시 다문화지원과

인터뷰

인터뷰>> 김성호 과장 | 시흥시 다문화지원과

“외국인이 살기좋은 최고의 행정서비스 제공”

 

도내 외국인주민 수 3위, 복지, 의료, 문화, 노무 교육 등 혜택제공

중도입국자녀 대안학교 운영, 다문화가정 외국어 가정통신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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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호 시흥시 다문화지원과장은 경기도에서 세번째로 많은 외국인 다문화가족에 대한 복지, 교육, 복지, 육아, 의료서비스 등에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흥시는 외국인 주민이 도내에서 세 번째로 많은 다문화도시로 시화스마트허브와 시화MTV 첨단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일자리 증가로 인한 외국인 주민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인주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성호 시흥시 다문화지원과장은 이렇게 말했다. 시흥시는 스마트허브를 끼고 있어 외국인근로자가 가장 많고 이어서 결혼이민자, 혼인귀화자, 유학생 순이다. 시는 올해 다문화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이에대한 시책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시는 외국인근로자들는 물론 다문화가정,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건강, 복지, 문화혜택 등 다양한 시책을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학교에는 중국어 등 7개국어 번역 가정통신문을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족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인형극, 통기타, 오케스트라, 합창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산업체 외국인근로자들에게도 한국어를 가르치고 맞춤형 노무상담, 의료비지원, 한국문화체험, 쉼터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중도입국 자녀들이 상급학교에 차질없이 진학하도록 위탁형 대안학교를 운영, 진학을 돕고 있는 등 외국인이 살기좋은 시흥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다음은 김성호 과장과 일문일답

 ▲시흥시 외국인주민현황은

“2016년 현재 시흥시 외국인 주민 수는 4만5,471명(지난해 행자부조사결과)으로 경기도내에서 3번째로 외국인주민이 많은 도시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 3만4,629명으로 전체 외국인 주민의 76%를 차지하고 다음은 베트남, 필리핀, 태국, 몽골 순이며 유형별로는 외국인근로자가 가장 많고 결혼이민자, 혼인귀화자, 유학생 순이다. 이들 대부분은 정왕권(3만8,585명, 85%)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시흥스마트허브와 시화MTV에 일자리를 찾는 외국인 주민의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 다문화지원과에 대해 소개해 달라.

 “시흥시 다문화지원과는 다문화정책팀, 다문화지원팀, 건강가정지원팀의 3개 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직원은 10명이다. 시설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외국인복지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3개 센터와 세계문화나눔터, 외국인근로자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시흥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에 대한 주요 지원정책은

 “시흥시 다문화가족 수(결혼이민자+혼인귀화자)는 4,316가족이고, 그 자녀는 3,184명이다. 다문화가족에 대한 주요 지원 사업은 △한국어교육 △통․번역 서비스 △멘토링 서비스 △서포터즈 사업 △동아리 활동지원 △다문화신문 구독지원 △취업교육 △상담 및 사례관리 △가족, 인권, 법률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에 대한 주요 지원 사업은 방문교육서비스, 언어발달 교실, 방문학습지 사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시흥시 외국인 근로자는 2만1,113명으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2007년 외국인 복지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올해의 외국인 주민 지원 주요사업으로 한국어 교육, 외국인 맞춤형 상담(노무, 교육, 의료 등), 외국인근로자 쉼터 제공, 한국문화체험지원, 의료비지원 등이 있으며 중도입국 청소년을 위한 예비학교 및 희망나래학교도 운영 중이다.”

 ▲2016년 시흥시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정책의 특색사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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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 다문화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김성호 시흥시 다문화지원과장

 “시흥시는 관내 다문화가족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7개 국어(중국,베트남,일본,몽골,러시아,영어,캄보디아) 에 대한 가정통신문 번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한국어 소통에 어려움을 해소하게 함으로써 안정적으로 자녀가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결혼이주여성 13명이 가정통신문 번역을 통해 경제활동에도 참여하는 효과가 있다. 2016년 91건의 가정통신문 번역서비스를 제공했는데 호응이 좋아 2017년에는 200건의 번역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문화가족이 참여하는 △다문화가족 합창단 △사물놀이단 △연극단 △인형극단 △통기타 동아리 △오케스트라 꿈주(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악기를 배우 과정)등의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연습 및 공연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사회통합에 이바지하고 있다. 다문화 가족합창단의 경우 2015년 제4회 군가합창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고 올해는 11.4일 ‘제5회 군가합창대회’에서 축하공연을 했다. 인형극단은 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올해 22회 공연을 실시, 다문화 인식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 연극단의 경우 2016년 경기도 다문화 연극제 대상을 수상했다. 시흥시는 올해 경기도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지난 5월부터 위탁형 다문화 대안학교인 ‘희망나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나래 학교는 중도입국 및 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정규 중․고등교과 과정, 한국문화 이해, 진로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위탁기간 동안 원적학교 학생으로서 학력이 인정돼 공교육 탈락을 방지하고 있다. 현재 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희망나래학교는 향후 관내 학교와 유기적 협력 및 온라인·오프라인 등 홍보체계 강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학생을 모집하고 더욱 활성화시켜갈 계획이다.”

 ▲2017년 시흥시에서 추진할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 대상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

 “크게 세가지로 나눠 설명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가족지원센터 건립 및 건가+다가 통합운영

“시흥시는 2017년 가족지원센터를 건립,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하여 가족중심의 서비스 전달체계를 일원화할 계획이다. 현재 다문화가정이 밀집해 있는 정왕동 지역에 총예산 39억(특교세15억, 도비10억, 시비14억)을 투자, 연면적1,551.39㎡(지하1층, 지상 3층)규모의 가족지원센터 신축 중에 있으며 완공 후 2017년부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통합운영 될 예정이다. 공동육아나눔터, 놀이치료실, 언어치료실 등으로 구성될 가족지원센터는 향후 건가+다가 통합 운영을 통해 수혜대상자 중복방지와 재원의 효율적 활용으로 예산절감은 물론 다문화가족을 포함한 모든 가정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시흥시민의 건강한 가족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다문화 거리 조성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

“외국인 및 외국인 상가 밀집지역인 정왕본동, 정왕1동 지역에 다문화 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 수립 단계로, 내․외국인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 개발과 공공시설물 개선으로 특화된 다문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 맞춤형 취업프로그램 지원확대 및 외국인주민 네트워크 강화

“동포 비자취득 기회마련을 위한 자격증 지원교육을 계획하고 있으며 외국인 주민 네트워크 운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고자 합니다. 또한 외국인 의료비 지원 , 문화체육활동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조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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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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