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영숙 과장 | 성남시 가족여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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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숙 과장 | 성남시 가족여성과

“이주민들이 행복한 성남시를 만들겠다”

외국인주민 삶의질 향상위해 의료, 교육, 복지 등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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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숙 성남시 가족여성과장

“성남시 다문화가족들이 거주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다각적인 행정서비스를 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한국어수업, 외국인문화체험,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자격증 취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숙 성남시 가족여성과장은 다문화정책 추진사항에 대해 다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2만9193명으로 이중 외국인근로자는 7887명, 외국국적동포 6323명, 결혼이민자 2319명, 혼인귀화자 1614명에 이른다. 시는 이들이 성남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복지, 의료, 육아 등 모든면에서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다.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은 물론, 법률상담, 삶의질 향상을 위한 컴퓨터교육, 요리교실, 자조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복지, 무료진료, 성평등, 인권 등 교육서비스를 통해 한국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의 정서함양을 위해 다문화어린이 유소년축구단, 어린이 오케스트라단을 운영, 개인의 능력 배양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성남시는 2017년도에도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 정착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전문상담실 사업내용을 확대운영, 필요한 정보제공과 사례관리를 통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자녀교육에 대한 불안감 해소를 위해 초등학교 취학전 부모교육을 제공하기로 했다.<편집자 주>

 

다음은 김영숙 과장 일문일답

 

▲성남시 외국인 현황

“2015 인구주택총조사(지난해 11월1일 기준) 성남시 전체 외국인주민 수는 2만9193명이다. 그 중 외국인근로자가 7887명으로 가장 많고 외국국적동포 6323명, 결혼이민자 2319명, 혼인귀화자 1614명 순이다. 국적별로는 중국(한국계)가 1만5718명, 중국 4245명, 미국 2887명, 베트남 1725명 순이며 지역별로는 수정구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 우리 시 특성상 현재 제조업 보다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외국인이 많지만 향후 판교테크노밸리 등 지역적으로 ICT분야가 확대되고 있어 전문기술인력의 외국인 유입이 늘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 외국인 및 다문화 정책(사업)은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이 한국사회에 조기적응 하고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주민을 위한 사업은 경기도 내 7개소 중 하나인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외국인주민에게 가장 절실한 한국어 교육사업과 외국인주민(근로자)를 위해 임금체불, 퇴직금, 산업재해, 출입국, 가정문제 등 상담 사업을 추진, 2016년 10월말 현재 한국어 수업은 16개반 765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고 상담 사업은 법무법인 화우와 MOU를 체결하고 6명의 상담사의 노력으로 3,616건을 추진했다. 그 밖에도 외국인주민 문화체험과 직업능력개발을 위한 바리스타교실, 요리교실, 요양보호사자격증 취득반, 컴퓨터반 등의 사업을 펼쳤고 다문화사회 이해 교육의 일환으로 외국인 자조모임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달과 세계인의 날 기념 제5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GLOBAL WEDDING TOURISM’이라는 테마로 진행, 내·외국인 500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센터 내 필리핀댄스 동아리 팀은 각종 공연이나 행사 초청과 경연대회 수상을 통해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19일 제2회 태백산 국제민속음악제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우리 시는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보건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 10월말 현재 1502명을 대상으로 연인원 2860명의 무료진료를 진행했고 근로자 건강요가, 긴급 의료지원 사업, 질병예방교육 등을 추진했다. 다문화가족을 위해서는 성남시다문화가족센터를 거점으로 한국어교육, 가족·성평등·인권 교육, 취업교육 등 교육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다문화가족센터를 방문, 교육받기 어려운 결혼이민자에게는 가정을 방문, 한국어교육, 부모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낯선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통·번역서비스, 다문화가족 생활지도, 다문화가족 서포터즈, 결혼이민자 멘토링 지원, 다문화신문구독, 다문화가족 자조모임 지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해서는 이중 언어 가족환경조성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방문 학습지, 방문자녀 생활서비스 지원, 중도입국자녀를 위한 프로그램, 다문화가족 유소년축구단, 다문화가족 자녀 멘토링 봉사단운영, 다문화가족 자녀 정서지원 서비스 사업과 다문화강사 파견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성남시 다문화 및 외국인정책의 특색은

“성남시는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위한 선결조건인 한국어 교육사업에 대해 국도비 지원 내시 비율을 초과한 시 예산지원을 통해 사업을 확대 운영하여 있으며, 정해진 한국어 교재 뿐 아니라 자체 워크북을 개발해 수업 부교재로 활용, 정규과정 이외에 기초반, 말하기반 등 언어기능과 취업 및 학습수준에 따른 다양한 강의를 개설, 지속적으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학습자의 욕구에 맞춘 다양한 한국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상담 사업을 확장, 개인·가족상담, 임금문제, 노무, 법률, 출입국, 위기가족 외부기관 연계 등 다문화가족에게 필요한 다양한 상담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우리 시에서는 다문화인식개선 사업의 하나인 다문화강사 파견사업의 예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시 일자리창출과에서 추진하는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사업을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돌봄교실 7개소, 지역아동센터 20개소, 어린이집 40개소, 유치원 27개소, 초등학교 63개소, 중학교 11개소 등 163개 교육기관을 방문, 1632시간 2만252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고 예산은 해마다 8천에서 9천만원 정도를 지원받고 있다. 성남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의료지원서비스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 시내 5개 종합병원과 MOU를 체결, 초진료 무료, 건강검진 할인, 입원진료환자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452건 60,403천원 상당의 지원을, 2016년 10월말 현재 218건 25,762천원 상당의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서는 한의계의료모임 ‘길벗’ 등 6개 기관·단체 자원봉사 의료진들로 구성된 ‘의료협의체’에서 매주 일요일 불법체류자를 포함한 외국인주민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주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성남이주민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외국인 쉼터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을 통해 상담과 돌봄 사업을 돕고 있으며 2016년 10월말 현재 675건의 상담실적과 1200명을 대상으로 돌봄 사업을 펼쳤다.”

 

▲다문화팀의 시책추진사업내용은

“성남시는 매년 5월, 세계인의 날 기념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내 ·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과 축제의 장을 마련하여 서로 다른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이해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외국인 및 다문화가족의 건강증진을 지원하기 위하여 의료봉사단체 6개 기관으로 구성된 의료협의체, 약대 연합동아리, 내국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 주말 무료진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성남시내 5개 병원과 협약하여 초진진료비 면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 자녀의 정서함양을 위해 다문화어린이 유소년축구단, 어린이 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하여 개인의 능력 배양과 공동체 의식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 밖에 모국방문사업, 다문화이해강사 파견사업, 다문화가족 텃밭나누기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도 다문화사업 계획은

“내년에는 한국사회에 정착하면서 어려움이 있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하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전문상담실 사업내용을 확대 운영하여 한국사회에 필요한 정보제공과 사례관리를 통해 불편함을 해소해주고, 자녀 교육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초등학교 취학 전 부모교육 등 자녀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물론 기존에 추진 중인 사업은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며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우리 시 특성에 맞는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 지원 정책 발굴에 더욱 노력 할 계획이다.”

 

정리/홍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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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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