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사회 총력 대응을 위한 대 도 민 담 화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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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총력 대응을 위한 대 도 민 담 화 문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코로나19 사태가 국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이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매우 위중한 상황입니다.

이 시각 현재(2.26. 0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1,146명으로 사망자는 11, 완치자는 22명입니다.

우리도에서는 지난 6일 양성 판정을 받은 첫 번째 확진자
(나주시 거주)17일 완치되어 퇴원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국이 일일 생활권으로 연결되어 있고
우리도를 방문한 확진자 및 도민 접촉자도 속속 확인되고 있어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비상 상황입니다.

그동안 89건의 의심사례에 대해 선제적으로 검사하여
나주 1건을 제외하고 모두 음성이었으며,
유증상 도민들의 자발적인 선별진료소 방문을 통해서도
802건의 진단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지난 23일 정부는 위기 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우리도에서는 정부의 조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더욱 총력을 다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첫째,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의심환자 조기발견과 집단감염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131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고, 3개팀 29명으로 확대한 역학조사반에 필요 시 즉각 투입할 수 있는 공중보건의사 10명을 추가 선발하는 등
방역의료체계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경찰청, 교육청, 대학, 군부대 및 의사협회, 간호협회, 약사회 등 민관군경이 합심해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습니다.

현재 도내에는 선별진료소 55개소를 운영 중이며,
신속한 검사와 조치를 위해 감염이 의심될 경우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선제적으로 적극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도내 의료원 세 곳을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으며, 오는 28일까지
190실의 병실을 모두 확보해 만일의 사태에 차질 없이
대응하겠습니다.

둘째, 도민들께서 가장 염려하시는 신천지교회와 관련해서는, 현재 도내에는 14개 시군에 교회와 교육센터 등 58개의
시설과 14천여 명의 신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미 58개 시설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였으며,
현재는 교단에서 협조하여 자체적으로 폐쇄한 상태입니다.

우리도에서는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신천지교회 및 관련시설 일체에 대하여 어제(2.25.)부터 39일까지
집회금지 및 시설 강제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하였습니다.

교단 측에서 지금까지 협조해 주신 것처럼 도민들과 신도들의 건강을 위해서 도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동안 도민 가운데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자 및 접촉자 등으로 질병관리본부에서 통보받은 10명과 도에서 자체적으로 파악한 31명 등 총 41명에 대해 2주간 격리 중이며, 다행히 현재까지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올해 1~2월 사이에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타 지역 신도와 타 지역을 방문한 대구 신도의 명단을
신천지교단으로부터 제공받을 예정입니다.

우리도와 관련된 명단을 통보받는 즉시 격리 및 진단 검사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에서도 적극 협조하기로 하였습니다.

셋째, 도내 중국인 유학생 관련 대응상황입니다. 도내에는 11 대학에 총 533명의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입니다.
이중 159명은 보호 조치 등 관리가 완료되었고, 64명은 현재 임시생활시설에서 보호 중이며, 310명은 입국 예정입니다.

중국인 유학생은 입국 즉시 전용 방역버스로 별도 수송하여 대학 내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보호하며 건강상태를 수시로 체크하는 등 빈틈없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넷째, 도내 어린이집은 목포·여수 등 14개 시군이,
지역아동센터는 16개 시군이 휴원하였습니다.
아직 휴원하지 않은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도
내일(2.27.)부터 38일까지 휴원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다만 휴원을 하더라도 보육교직원 당번제 운영으로
통합보육을 실시하고, 가정보육을 원할 경우에는
아이돌보미제도를 안내하는 등 보육공백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다섯째,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노인복지관은 오늘(2.26.)부터 전면 휴관하고 경로당도 함께 휴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에 대해서는 매일
안부 확인 강화하고, 필요 시 긴급돌봄을 지원하겠습니다.

도내 경로식당 무료급식도 오늘(2.26.)부터 전면 중단하고, 당분간 도시락 등 간편식으로 대체해 어르신의 식사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노인일자리도 오늘(2.26.)부터 전면 중단하고 이에 따른
후속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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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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