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씨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역무원으로 재직중인 최 씨는 지난 7월3일 학동 증심사 입구역에서 근무하던 중 60대 승객 A씨가 대합실에서 갑자기 쓰러지자 바로 현장에 달려나가 호흡을 확인하고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최 역무원은 직원들과 함께 응급처치 후 2분 가량 A씨가 의식을 되찾을 때까지 옆에서 전신을 마사지하면서 119구급대원에게 인계해 무사히 병원에 이송된 A씨의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데 공을 세웠다.
최 역무원은 “쓰러진 승객을 보자마자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공사 직원이라면 누구라도 당연히 그렇게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매년 자신의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의로움을 실천한 시민을 발굴·표창하고 있다. 최 역무원은 올해 네 번째로 의로운 시민에 선정됐다.
박용수 시 민주인권평화국장은 “광주는 역사를 선도한 민주주의 도시이고, 현재도 대한민국 민주·인권·평화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생활 속에서 정의로움을 실천해주신 ‘의로운 시민’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단 한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로운 시민상’은 광주시민 누구나 이웃이나 주변에서 의로운 행위를 한 사람을 찾아 추천할 수 있다. 시 홈페이지에 접속해 ‘바로소통광주-의로운 시민’에 주요 공적을 게시하면 된다.
등록일로부터 90일 이내에 50명 이상의 시민 공감을 받을 경우 공적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