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신촌, 주민 참여도 으뜸인 마을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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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신촌, 주민 참여도 으뜸인 마을 만들기

- 구례읍 신촌마을, 오래된 창고 벽을 활용한 벽화그리기 - 주말에도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로 이루어진 마을가꾸기

구례군 구례읍 신촌마을 주민들은 마을입구에 오래된 창고 벽면을 청소하고 페인트 작업을 하며 벽화그리기 작업의 초석을 다졌다.

 

구례군에 따르면, 구례읍 신촌마을은 최근 마을 입구 창고 벽면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30여 명이 넘는 마을주민들이 함께 조를 이뤄 청소와 페인트 작업에 돌입했다.

 

신촌마을은 구례잔수농악보존회 설립지이자 상쇠 김용현 회장의 고장이다. 주민들은 마을 상징성을 더하기 위해 당초 꽃밭조성 계획을 변경하여 마을 입구에 방치된 창고 벽면에 잔수 농악의 역동적인 장면을 그리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업의 기본 취지가 전문 인건비 사용을 최대한 지양하고 마을 주민이 사업의 주인이 되어하는 것인 만큼 신촌마을 심중구 이장은 직접 학교 미술선생님들을 섭외해 재능기부를 받아 벽화를 그릴 계획이다. 마을주민들이 벽면청소와 페인트칠, 도색 부분을 함께하고 재능기부로 밑그림을 그리고 함께 으뜸마을을 만드는 것이다.

 

신촌마을은 마을입구에 나의 집 골목길은 내가 깨끗하게 청소하여 내손으로 청정마을 가꾸자!”라는 현수막까지 걸며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주말에 페인트칠을 시작한 신촌마을 주민들을 위해 김순호 구례군수는 사업 현장을 방문하였다. 김순호 군수는 현장에서 주민들과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격려와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김순호 군수는 이렇게 주말에도 주민들이 직접 나와 마을을 가꾸기 위해 참여하는 모습에 몸소 사업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청정전남 으뜸마을은 신촌마을에 주민들이 직접 건 현수막 내용처럼 일시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집 앞부터 내 마을, 내 지역까지 내가 주인이 되어 가꾸는 것이니 만큼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신촌마을은 주말을 활용해 재능기부자들이 밑그림을 그리면 주민들이 도색을 도와 아름다운 잔수농악 그림 한 폭을 완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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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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