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서시천로 일원 보도와 차도 경계에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도록 가로수를 다층 식재하여 특색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했다.
군은 1억4500만원을 들여 서시교부터 공설운동장까지 서시천로 2km 구간에 청단풍, 홍가시, 황금사철, 꽃댕강 등 가로수 5,371주를 식재했다.
서시교와 공설운동장을 잇는 서시천로는 서시천 체육공원을 이용하는 군민과 구례5일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도로다. 향후 구례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가로수길로 활용되는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시천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구간으로 대기오염물질 흡수 및 흡착능력이 높고 대기오염에 대한 내성이 높은 수종을 선정하여 복층 구조로 식재함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가로수 한그루는 도심권 온도를 2.6~6.8℃를 낮추고 습도 9~23%를 높이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계속해서 관내 주요 도로변에 다양한 형태의 녹지축을 조성하여 특색 있고 쾌적한 가로경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도심열섬현상 완화 및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구례읍 권역 10만 그루 나무심기’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에 걸쳐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