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광양만권의 수질 보전을 위한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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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만권의 수질 보전을 위한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

- 하수처리장 증설 567억 원, 하수관로 설치 및 개량 140억 원 등 -

지난 413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탱크에 보관 중인, 125만 톤 이상의 막대한 방사능 물질을 포함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한다는 결정을 발표해 우리나라와 중국, 대만 등 주변 국가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오염수 방류는 바다에 독극물을 쏟아부어 세계인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하수처리에 대한 중요성과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해서 꼭 필요한 하수처리시설

하수처리란 이미 존재하는 하수(오수와 우수를 총칭하는 말)를 일정한 과정을 통해 정화해 하천이나 바다, 기타 공유수면으로 방류하는 과정을 말하는데, 바로 이 처리를 위해 설치한 사회기반시설을 하수처리시설이라 한다.

 

하수처리시설은 가정에서 배출되는 생활하수와 공장에서 1차 처리되어 배출되는 폐수를 모아 오염물질을 제거해 깨끗하게 만드는 시설이다.

 

하수 중에 섞여 있는 모래, 막대기 등을 제거하고 오염물질의 분해와 제거로 정화 및 물에 산소를 회복시키는 기능을 하게 된다.

 

만약 하수처리를 하지 않고 물을 그대로 방류하면 하수 중에 포함된 유기물들이 수중에서 분해되는데 이때 수중 용존산소(DO)를 소모해 결국 하천을 썩게 만든다.

 

이는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고, 물고기를 먹고 사는 조류나 상위 포식자들의 생존이 위협받아 전체적인 생태계의 혼란을 초래한다.

 

따라서 하수처리시설 이용은 생태계 보호와 보건환경 개선으로 수인성 전염병 예방 등을 위해 꼭 필요한 만큼 하수처리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 중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2024년까지 광양· 중앙 공공하수처리장 처리용량 증설

광양시는 현재 광양, 중앙, 광영, 진월, 태인 총 5곳의 공공하수처리장을 운영하며, 2020년 기준 처리장의 평균 가동률은 약 70%로 처리물량에 여유가 있다.

 

그러나 최근 잦은 집중호우로 인한 유입 하수량 증가와 현재 시에서 활발하게 추진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만큼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선제적으로 국비 284억 원을 포함한 총 567억 원을 투자해 광양·중앙 공공하수처리장 개량 및 증설사업을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광양읍, 봉강·옥룡면 일원의 하수를 처리하는 광양 공공하수처리장의 기존 시설용량을 24/일에서 3/일까지 6/일 증설하는 사업으로, 236억 원을 투자해 2024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골약동과 중마동의 하수를 처리하는 중앙 공공하수처리장은 2023년까지 331원을 투자해 시설용량을 기존 25/일에서 3/일까지 5/일 증설하고 반응조, 침전지 등을 개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2030년까지 예측되는 장래 인구수를 추정해 추진하는 것으로 현재는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한 행정절차 이행 후 5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 완료 시 준공된 와우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추진 중인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 사업, 황금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 등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유입되는 하수를 더욱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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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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