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는 12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시 쓴소리위원회’ 3차 회의를 열고 시정 전반에 대한 시민의 가감없는 쓴소리를 들었다.
○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들이 전체 및 분과별 공유방 등을 통해 나눈 의견을 토대로 제안된 총 12건의 안건 가운데 주요 4건 집중 논의, 8건 서면검토의 형태로 진행됐다.
○ 위원회는 먼저 ▲광주 무등산 난개발을 막자(무등산 케이블카 필요한가?, 무등산 신양캐슬 신축 안된다) ▲광주광역시 방치 차량 해결 방법 모색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전동킥보드 대책 ▲광주 송정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해법 제시 등 4건을 제안했다.
○ 이에 시는 광주 무등산 난개발 방지와 관련,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는 향후 기관·시민단체 등 시민의견이 모아질 경우 장기적으로 검토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무등산 주변 개발과 관련하여 단기적으로는 도시계획조례 개정으로 개발행위허가 기준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방치 차량 해결 방법 모색 건에 대해서는 방치차량 신고앱으로 행안부 ‘생활불편신고앱’을 통해 운영 중이며, 연말 행안부 ‘안전신문고’로 통합될 예정으로 국토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합동단속 및 자치구 자체점검을 통해 최근 지속적으로 적발 및 처리하고 있으며, 방치차량으로 인한 주민 불편과 도시미관 저해를 해소하기 위해 신속한 처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전동킥보드 대책 건은 시와 대여업체간 업무협약을 체결해 주차 가이드라인 및 안전교육 공동협력 기준을 마련하며, 개인별 기기구입 이용자는 안전수칙 기준을 준수하도록 대시민 캠페인 등을 통해 홍보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 광주 송정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해법 제시와 관련, “어제 발표된 시민권익위원회의 민간공항 이전 및 군공항 이전 여론조사 권고안을 바탕으로 전남도, 국방부, 국토교통부 등과 소통·협력 등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또 나머지 8건의 제안사항에 대해서는 해당부서 검토를 거쳐 서면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 쓴소리위원회가 사전 활동을 통해 제안한 안건은 ▲광주 무등산 난개발을 막자 ▲광주광역시 방치 차량 해결 방법 모색 ▲광주광역시 다차로에 차량 유도선 설치 ▲광주 송정 군 공항 이전에 관한 해법 제시 ▲도로교통법 개정에 따른 전동킥보드 대책 ▲버스정류소 환경개선 계획 ▲공용화장실, 졸음쉼터 역할대행 거점공간 수립 ▲어린이보호구역내 안전지킴이 시행 관련 해당 학교와의 연계 ▲위험요소 관련 신고활성화 신고루트 점검 ▲학교앞 불법 주정차 고정형 단속장비 CCTV 보완 ▲518번 버스와 419번 버스 아트버스 운영 ▲공공근로자분들의 방한대책 강구 등으로, 생활 속 불편사항 해결방안 제안부터 도시 전반에 관한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 한편 위원회는 지난 2차례 회의에서 57건의 제안을 받아 6건은 추진을 완료했으며 44건은 추진 중이거나 추진할 계획이며, 장기검토 4건, 3건은 미반영됐다.
○ 김경희 위원장은 “이제 3회째를 맞이하고 있어 아직 위원회 운영에 개선할 점이 많이 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제대로 쓴소리를 할 수 있는 기틀을 잡아 가는 것 같다”며 “쓴소리위원회가 광주시정에 쓴소리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용섭 시장도 “오늘 쓴소리위원회 안건을 살펴보니, 위원님들께서 시정에 애정을 갖고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쓴소리위원회가 지역현안에 대한 활발한 소통의 창구로 자리매김해 광주발전에 소중한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시민의 의견을 여과없이 전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