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중앙고, 전남 배움나눔 중점학교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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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중앙고, 전남 배움나눔 중점학교 수업 진행

‘전문 · 보통교과 융합’ 특성화고 연구수업 새 모델 제시

목포중앙고등학교(교장 김기헌, 이하 목포중앙고’)가 지난 730() 전남 배움나눔 중점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전라남도교육청 관계자, 도내 학교 관리자 및 교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전문교과와 보통교과 간 융합수업을 선보였다.

 

전남 배움나눔 중점학교는 수업혁신을 주도적으로 선도하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교사들에게 수업 개선에 대한 자발적인 실천의지를 확산해 연구하는 학교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전라남도교육청이 올해 처음 시도하는 사업이다. 전남교육청은 지난 2월 도내 전체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사업 공모를 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목포중앙고, 화순중, 순천별량중, 순천효천고, 여수고 등 5개 학교를 배움나눔 중점학교로 선정했다. 이 중 특성화고는 목포중앙고가 유일하다.

그동안 공개 연구수업은 보통교과 위주로 진행돼 일반계 고등학교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특성화고인 목포중앙고는 이번 배움나눔 중점학교 사업을 통해 조선산업과의 전문교과와 보통교과 융합수업을 했다. 조선산업과 재학생들은 선박이론과목 시간에 배수량(* 배가 물에 떠 있을 때 배제된 물의 중량)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적분, 부력 등의 개념을 선수지식으로 갖추고 있어야 하지만, 정작 특성화고 특성 상 미적분, 물리학 등의 과목을 따로 편제하기에는 교육과정 운영상의 한계가 있다. 이에, 목포중앙고는 이번 선박이론 수업에 수학교사와 과학교사가 돌아가며 릴레이식 수업에 참여해 꼭 필요한 선수지식을 학생들이 습득할 수 있도록 재구성해 진행했다.

 

수업에 참여한 조선산업과 장동인 부장교사는 그동안 선박이론 수업 시간마다 적분이 뭐냐고 묻는 학생들의 질문에 어디서부터 대답을 해줘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었는데 이번 배움나눔 중점학교를 통해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목포중앙고가 전남 특성화고의 선구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남은 기간 동안에도 계속해서 특성화고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수업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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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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