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는 5일 ‘시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 보고회’를 열고 올해 편성된 사업과 이월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시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은 시민참여예산사업의 성과를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완성하는데 중요한 절차로, 시민들이 예산 편성과정에 제안한 사업이 다음연도에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를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이 직접 살펴보는 제도다.
○ 광주시는 지난 7월6일부터 10일까지 시민참여예산위원 28명이 참가한 ‘시민참여예산사업 모니터링’을 통해 2020년도에 편성된 35개 사업과 2020년도로 이월된 2019년 3개 사업 등 총 78억원에 대해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 보고회 발표 내용을 보면, 38개 사업 중 현재 2개 사업은 완료된 사업, 8개 사업은 추진에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는 사업으로 분류하고, 나머지 28개 사업은 정상 추진되고 있다.
○ 사업 추진이 부진한 사유는 코로나19로 인한 장소 선정 지연, 대상자 모집 저조, 설계변경 사유 발생 등으로 파악됐고, 연말까지는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모니터링 활동에 참여해 ‘장애 없는 어린이놀이터 조성’ 현장을 점검한 윤희철(43) 위원은 “장애없는 놀이터의 취지에 맞게 적절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광주의 다른 어린이 공원에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 한편, 2021년도 예산에 편성할 시민제안사업은 다양한 분야에서 559건의 사업이 접수돼 시민참여예산제도 운영 절차에 따라 각 분과위별로 논의를 거쳐 총회에 상정할 사업을 선정했다. 오는 10일부터 시민투표를 통해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 박상백 시 예산담당관은 “시민참여예산제도의 취지가 잘 발현될 수 있도록 시민참여예산위원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행정의 눈으로 찾을 수 없는 시민의 수요를 예산편성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