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기증 근대문화유산 특별 기획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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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고흥분청문화박물관 기증 근대문화유산 특별 기획전 개막

- 옛편지, 의로써 잃어버린 나라를 다시 찾다 -

고흥군(군수 송귀근) 분청문화박물관은 <옛편지, ()로써 잃어버린 나라를 다시 찾다> 특별기획전을 329일에 개막하였다.

 

이번 전시는 기증받은 고문서(간찰) 50여점이 전시되었으며 오는 619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은 군민들로부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에 걸쳐 작성된 간찰 400여점을 기증받았으며, 기증받은 간찰은 삼호재 송주헌 후손가에서 보관해오던 자료로 삼호재 송주헌 선생이 가족들이나 문인들과 주고받은 편지들이다.

 

간찰은 전·근대 시대의 편지로, 시대상 뿐만 아니라 개인의 필체, 교유 관계, 심리 변화 등까지 보다 자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자료로서 일정하게 수집된 특정 인물의 간찰은 그 학술적 가치가 더할 나위 없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송주헌 선생은 고흥 출신이면서 연재학파의 대표적인 문인으로 의리지학(義理之學)”을 삶의 이정표로 하여 항일운동을 주도한 유림의 대표이며, 19191(음력) 고종 황제가 승하하자 파리장서운동과 순종복위운동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이 때문에 일본 헌병에게 체포되어 8개월간 옥고를 치렀는데, 다른 유림들이 함께 송주헌 선생이 일제에 항거한 역사가 간찰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1950년 세상을 떠난 송주헌 선생의 글들은 삼종질인 송효섭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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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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