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지역자원을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체험·서비스형 답례품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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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지역자원을 활용한 고향사랑기부제 체험·서비스형 답례품 확대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26일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답례품 17개 품목, 14개 공급업체를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맞춰 당초 1118품목의 답례품을 선정하였고, 올해 2월 기부자가 무안군을 방문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군 대표 관광지인 회산백련지와 황토갯벌랜드 숙박권을 추가하였다.

 

그러나 기존 답례품은 무안군 농수축특산품 위주의 소비형 답례품으로 특산품 홍보와 소비 촉진에는 어느 정도 기여를 하고 있지만 기부자의 재기부를 이끌어 내는 데는 사실상 한계가 있어 이를 보완하고 매력적인 답례품을 발굴하기 위하여 추가 공모를 실시하였다.

 

추가로 선정된 답례 품목은 농축수산품(레드비트즙, 천일염) 가공식품(발효식초, 과일즙·젤리, 장류 세트, 고구마말랭이, 양파 찐빵, 떡국 세트, 수제 소시지) 공산품(못난이미술관 아트상품) 관광·서비스(향토음식체험, 관광할인권, 벌초대행서비스, 화재안전꾸러미, 주말농장체험, 부모님생신상 차려드리기, 치유의 숲 체험),

 

이 중 타 지자체에서 먼저 시행하여 호응을 얻고 있는 벌초대행서비스화재안전꾸러미를 포함하여 주말농장체험’, ‘부모님 생신상 차려드기는 주요 답례품이 될 전망이다.

주말농장체험은 인근 광주·목포 등 도시 지역의 기부자에게 4평 크기의 농장을 일 년간 분양하고 농장에 심은 작물을 가꾸기 위해 기부자가 무안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는 계기를 만들어 무안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키우는 매개체가 되고 새로운 관계인구를 형성하는데 기여하며,

 

부모님 생신상 차려드리기는 고향을 떠난 자녀들이 직접 부모님 생신을 챙기기 힘든 경우 이를 대신해 무안군 자원봉사회와 연계하여 미역국과 생신떡, 과일, 나물 등으로 구성된 생신상을 차려 자녀들을 대신해 축하해 드리는 답례품으로 고향을 위한 기부가 내 부모님을 위한 혜택으로 연결됨으로써 향우들의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무안에서 생산되는 연, 낙지, 양파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하여 향토 음식을 만드는 체험, 숙박시설과 황토맨발걷기 체험을 결합한 관광할인권, 올해 개장한 무안 치유의 숲 체험권 등 무안군만의 차별화된 지역자원을 활용한 체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부자가 지역을 방문하여 소비할 수 있도록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군은 언론에서 여러 차례 소개되며 못난이캐릭터로 유명한 김판삼 조각가의 아트상품과 다양한 가공식품을 답례품으로 추가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부자의 관심을 끌어 기부를 촉진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는 앞으로는 단순한 물품 구매가 아닌 기부자가 원하는 서비스와 경험을 답례품으로 드릴 수 있게 되어 무안군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무안군으로 기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기부자가 만족하는 우수한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7월 중에 답례품 공급업체와의 계약을 체결한 후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시스템에 답례품 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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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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