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 군민 재난지원금 67억원 지급‘통큰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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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전 군민 재난지원금 67억원 지급‘통큰 결단’

- 군민 위로 차원 설 명절 이전 1인당 10만원씩 지급 - - 피해가 심한 종교단체ㆍ여행업체ㆍ관광버스도 1백만원씩 지원

고흥군(군수 송귀근)과 고흥군의회(의장 송영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생활 불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기 위해 전 군민 재난지원금을 설 이전에 지급하기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고흥군민들에게도 재난지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판단하여 120일 송영현 의장을 직접 만나 예산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군의회에서는 이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위해 121일 군수와의 긴급 의원간담회를 열어 집행부로부터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을 청취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한 끝에, 집행부 원안대로 추진하는데 동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송 군수가 제시한 재난지원금 전 군민 1인당 10만원, 종교단체와 여행업체, 관광버스 지원금 각 1백만원 등 총 67억원을 설 명절 이전에 지원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전 군민 재난지원금은 2021121일 기준으로 고흥군 관내에 주민등록을 군민에 대해 65세 이상은 현금으로, 64세 이하는 지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하게 된다.

 

, 그 동안 정부 지원대상에서 제외되었던 종교단체와 영업피해가 심했던 여행업체, 관광버스에 대해서도 기준일 현재 등록허가증을 보유하고 있으면 각각 1백만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군은 이 외에도, 지난 해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저소득층, 소상공인, 택시업자, 임신부, 도소매업자, 축산농가, 실직자 등을 대상으로 25개 분야에 군비 684 2백만원을 지원한 바 있어 군비 총 지원액은 135억원을 넘어 설 전망이다.

 

송귀근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금번 통큰 결단에 흔쾌히 동의해 준 고흥군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금번 재난지원금은 고흥군이 그 동안 많은 국도비를 확보한데다,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어 군비가 절감됐기 때문에 지원이 가능했다면서, “군민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영현 군의장도 군민을 위하는 길에 집행부와 군의회가 따로 일 수 없다, “집행부가 제안한 재난지원금이 군민들께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23일 관련 조례 공포와 예산 심의 의결이 끝나는 대로 군민들의 신청을 받아 늦어도 설날 전인 210일까지는 재난지원금을 전액 지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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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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