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읍 해피투게더 봉사단이 지난 18일 중증장애를 갖고 있는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였다

김영일 강진읍장을 포함한 읍사무소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해피투게더 봉사단은 강진읍 구 모 어르신이 중증 시각장애로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자녀들이 타 지역에 거주하느라 외롭게 지내신다는 것을 알고 시간을 함께 보내기로 마음을 모았다. 이에 사전조사를 통해 생필품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참치, 물, 김, 카레, 라면, 돼지고기를 전달하며 행복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흐뭇하게 지켜본 구모 어르신은 “나랏일로 바쁠텐데 나를 보러 와줘서 고맙다. 요즘 같은 시기에 사람의 온정이 그리웠다”고 했다.

김영일 강진읍장은 “어르신께서 눈이 보이지 않아 걱정이 된다.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돕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 봉사단을 활성화시켜 봉사활동이 필요한 대상자들에게 맞춤형 봉사를 제공하고 찾아가는 복지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피투게더 봉사단은 주민들과 함께 행복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2009년부터 활동을 시작해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무의탁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청소, 말벗, 목욕 및 생필품 전달 봉사 등을 실시하며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다.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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