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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상무대, 지역농가 살리기 한 뜻 ‘팜밀리마켓’ 성료

- 민‧관‧군 상생협력의 대표 행사...지난해 대비 매출 증가 - 매월 마지막 주 목·금요일 정기 운영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장성군과 상무대가 협력하여 추진한 팜밀리 마켓이 지난달 28~29일 상무아파트에서 열려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팜밀리마켓(FarmMili Market)’Farm(농가)Military(군대)를 합성한 명칭으로, 상무대 군인 가족들에게 지역 농가가 생산한 싱싱한 먹거리 구매 기회를 제공하고 농가의 판로를 확대할 수 있는 상생협력 장터이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각종 이벤트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꾸며진 이번 팜밀리마켓에는 총 5개 단체, 23개 팀이 참여했다.

 

장성군은 지난달 28일 상무대아파트에서 팜밀리마켓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은 유두석 장성군수, 이기성 육군보병학교장을 비롯한 민··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팜밀리마켓은 오후 8시까지 열렸으며, 로컬푸드 직거래 판매뿐만 아니라 아나바다 부스, 어린이 체험 부스, 일자리 상담 부스, 먹거리 부스 등 풍성하고 다양하게 진행되어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어린이 체험 부스에 코로나19로 외출이 어려웠던 어린이들의 방문이 이어졌으며, 아나바다 부스에서는 체험형 경제교육으로 자신이 쓰지 않는 장난감을 직접 판매하는 등 어린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이기성 육군보병학교장은 장성군과 함께 농가를 도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상생하는 상무대가 되겠다말했다.

 

지난해부터 마련된 팜밀리마켓은 지역 농가와 주민들의 협력으로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이틀간 열린 행사 매출은 지난해보다 50%가량 증가했다.

 

장성군은 매출 증가 원인을 로컬푸드 상품 다양화 및 소포장 판매, 신규 체험 부스 활성화, 장성사랑상품권 사용 등으로 꼽았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상무아파트 주민분들의 착한 소비가 농업인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팜밀리마켓을 통해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경제 선순환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면서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장성군은 오는 11월까지 팜밀리 마켓을 정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는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금요일에 열린다. 운영시간은 목요일 오후 1~8, 금요일 오후 1~6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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