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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레나강의 독서토론 크루즈로 국제교류 협력활동 펼쳐」

여수삼일중. 우수리스크 항일유적지도 탐방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여수삼일중학교는 지난 79일부터 13일까지 45일간 러시아 야쿠츠크의 야쿠츠31학교와 야쿠츠시립학교를 방문하여 국제교류를 하였다.

야쿠츠크 학생들이 펼친 민속무용과 러시아 춤, 예벤족 문화 소개를 통해 그들을 이해할 수 있었고 공동학습으로 공예활동을 하였다. 그동안 양 학교 간 이메일 교류를 통해 제작한 영어·한국어·야쿠츠어 사전(회화집)”을 증정하여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10일 저녁부터 23일 동안 레나강 크루즈선에서 여수삼일중과 러시아 학생 이 각각 29명씩 참석하여 레나강과 백야 그리고 친구를 주제로 한 사진촬영대회와 평화협동화 그리기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며 친교를 다지고,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주제로 독서토론대회를 개최하여 열띤 토론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삶의 가치에 대하여 생각하는 기회를 가졌다. 통역은 현지의 고려인4세와 한국어학과 학생이 수고해 주었다.

야쿠츠크의 1·2차 세계대전 기념조형물과 얼음궁전, 맘모스 박물관 등을 방문하였는데 역사적 유물과 맘모스 복원작업에 황우석 박사가 참여하고 있다는 소식에 한국인으로서의 뿌듯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다.

13일 블라디보스톡의 역사도시며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우스리스크의 항일유적지에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한 최재형의 생가, 이상설의 유허비와 안중근, 홍범도, 안창호, 김좌진, 이동휘 등의 기념비를 보며 독립운동 선열의 활동과 나라의 소중함을 생각하며 모두 숙연해졌다.

이 국제교류를 위해 참여한 학생들은 방과후학교에서 러시아어를 매주 4시간씩 공부하였고 이를 운영한 이승종 교장은 러시아와 한국의 역사적 사실을 고찰하면서 학생들이 역사의식이 고취되고 국제적 안목을 키워 건강한 국가관을 갖춘 유능한 인재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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