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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잇따른 공약 이행… 다문화가정 25세대 친정 방문한다

‘다문화가정 친정보내기’ 사업 확대 추진… 항공료, 체재비 지원

[ 다문화일보 ] 김판수 기자

장성군이 다문화가정 친정 방문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

 

군은 결혼이주여성과 가족들이 친정에 다녀올 수 있도록 항공료와 모국체재비를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친정보내기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내에 입국한 지 2년 이상 지난 결혼이주여성과 가족이다. 장성군에 머문 기간, 모국 방문이 오래된 순, 부양가족 수 등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 기존에 지원을 받았던 가정은 참여할 수 없다.

 

201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온 장성군은 지금까지 다문화가정 115세대에 고향 방문 기회를 제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중단됐다가 지난해 말부터 재개했다. 올해는 민선8기 공약의 일환으로 지원 규모를 5세대 확대해 총 25세대가 친정을 방문하게 됐다.

 

사업 실시 만족도 조사를 통해 파악한 다문화가정 요청사항을 반영한 점도 눈에 띈다. 장성군은 다문화여성과 가족이 동시에 입출국하던 기존 일정을 수정해 올해부터 결혼이주여성이 먼저 친정을 방문하고, 이후 가족들이 찾아가도록 했다. 친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장성군 관계자는 고향에서 설을 쇠고 싶다는 요청도 있어 내년부터는 1월에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결혼이주여성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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