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이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푸른 자연 속에서 군민들과 함께 환경 보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장성군은 오전 10시부터 장성황미르랜드에서 군민과 자원봉사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성군민과 함께하는 환경실천 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춰 일상 속 환경 보호 문화를 확산하고, 군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실천형 환경 운동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의 전형적인 관 주도형 행사에서 벗어나 기관단체장 등의 내빈 참석과 복잡한 의전 절차를 과감히 생략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한 개막식 대신 군민들이 온전히 주인공이 되어 소통하는 형식을 취하면서, 오히려 더 자연스럽고 진정성 있는 '자발적 참여의 장'이 되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행사의 포문은 황미르랜드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플로깅) 캠페인’이 열었다. 두 팔을 걷어붙인 군민들과 봉사자들은 행사장 구석구석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 깨끗한 장성 만들기에 앞장섰다.
부스 행사에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다양한 환경 인식 제고 프로그램과 자연친화적인 제품(제로웨이스트 상품) 소개가 주를 이루었다. 일상에서 헷갈리기 쉬운 분리배출 요령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플라스틱 대체품 등 친환경 생활용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해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행사장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형식적인 축사가 없어 행사가 훨씬 매끄럽고 편안하게 진행된 것 같다”며 “친환경 제품들을 직접 보며 아이들에게 미래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가르쳐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도 이런 군민 중심의 자발적인 환경 행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장성군청 환경과 직원들의 숨은 노고와 헌신이 있었다. 환경과 직원들은 행사의 기획부터 현장 안내, 안전 관리까지 도맡아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군민들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해내 격려와 박수를 받았다.
장성군 환경과 관계자는 “의전 중심이 아닌, 환경의 날 본연의 취지에 맞게 500여 명의 군민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행사처럼 군민이 주도하는 작은 실천들이 모여 청정 장성의 아름다운 미래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